남편이랑 같이 마트 감

남편이랑 같이 마트 감

2024. 5. 17. 16:2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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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제가 마트 갔다오면, 뭘 그리 많이 샀냐고 맨날 잔소리.
(카드 문자 띵동) 영수증 보여줘도....잔소리 잔소리.

물가 오른 건 생각 안하냐 해도 아껴쓰라며..
그리 쓰고 싶은 거 다 쓰고 어찌 사냐고 계속 그러길래..

오늘 같이 가서, 저녁 장 당신이 봐라.
먹고 싶은거 담되..가격표 다 붙어 있으니 사만원선에서 맞춰서 사라 그랬음.

이것저것 고기랑 과일이랑 몇개 담아왔길래
계산하라 그랬더니 106,000원 나옴.

뭘 그리 많이 샀냐고, 그리 쓰고 싶은거 다 쓰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어찌사냐고...아껴쓰라 그랬더니 입 꾹 닫고 조용.



고기랑 과일 다 빼고 집에 김치 있으니 김치랑 먹자 그랬더니
물가가 이런 줄 몰랐다 함. 뉴스는 그리 챙겨보더니...뭘 보는건지.
맨날 경제가 어쩌구 하더니, 입만 살아가지고는..... 앞으로 장은 당신이 알아서 봐오라고 마무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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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있는 누구랑 같은 사람 아니냐?????? 합리적 가격 ???? 외치던

 

-하... 흰쌀밥에 간장만줘요 김치도 사치니깐..

 

-아래댓글들 보고 웃음ㅋㅋ 울남편도 딱 저랬어요. 장보는거 너무 돈쓰는거 아니냐 아껴쓰라고 잔소리 잔소리~

그래서 3인 먹는거 무시못한다해도 뭐 그리 돈이드냐고.. 그래서 마트 끌고가서 직접 눈으로 보게했어요.

그때 한창 금대파때라 남편이 대파한단 들었다가 가격표 보고 놀래서 내려놓더라구요.

애가 브로콜리 먹고싶다고 사달라하는데 가격표 보더니 이게 이렇게 비싸?? 그러고..

핫딜로 파프리카 개당 천원 팔길래 몇개 넣었더니 이게 싼거야?? 그러고ㅠㅠ

갈치 작은거 한마리에 만원 넘는거 보고 기함하데요. 그렇게 고르고 골라서 장보니 15만원..

이래도 내가 막쓰냐 물었더니 물가가 미쳤다고 투덜투덜. 지금은 장보고 10~15나오면 그냥 한숨쉬고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본인도 느꼈나봐요.

 

-아니 뭘 그리 지지리궁상으로 살길래 장보는걸로 타박하나;;; 저런집 보면 진짜 결혼 왜했나 싶음. 술값이나 옷사는등

필수재가 아닌걸로 뭐라고 하는건 이해해도 장보는거 아껴라하는건 너무 찌질해보임.

 

-고기랑 과일에서 이미 5만원이다찬반

 

-마트에 여자 혼자 가면 짐은 느가 드나요? 우린 할아버지때부터 여자는 보호 받고 아껴줘야한다해서

시장 바구니는 물론 냉장고에 음료수 넣는 것, 무채 썰고 마늘 까는 거, 설거지까지 남자들이 해야 함.

시골 본가에 갈 때는 애기 앞으로 메고 양손 가득 기저귀 보따리에 과일 봉지며 선물 보따리 모두 내 몫임.

만일 마눌 손에 작은 봉다리라도 들렸다간 한시간 가량 폭풍 잔소리를 들어야 함. 대신 식사 준비,

청소는 오롯이 여자들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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