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사소하게 서운한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친구에게 사소하게 서운한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2024. 5. 17. 15:0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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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생쓰니입니다
저한테 정말 오래된 친구가 하나 있어요

초등학생때부터 친구였으니까 한 8년정도 되었네요
그친구가 유학갔다가 돌아왔을때 제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오는 바람에 얼굴본지는 한 4년정도 된 것 같아요.
그게 친구야? 하실수도 있는데 서로 꾸준히 전화하면서 서로서로 이게 맞나 할정도로 이상하게 은근히 질긴 인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사소한 문제 입니다.
정말 사소한데… 제가 이런거에 찌질하게 뒤끝이 있는 스타일이어서…

몇년전부터 서로서로 생일 12시에 챙겨주고 그래왔어요. 그래서 올해에도 12시 맞춰서 생일축하해주고 3만원정도 되는 선물 줬었습니다.

친구도 고맙다고 하고 받았구요. 그리고 제 생일날 그 친구는 축하한다는 말 하나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한주 뒤에 그 친구는 갑자기 너 생일이었어? 하고 디엠을 보냈어요. 그래서 그랬다고 보냈더니 미안하다며 선물은 돈이 없어서 다음주에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굳이 무리해서 보내지는 말라고 보냈는데 그 친구는 까먹었는지 선물이 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것만 보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해프닝인데, 그 친구가 저에게 돈이 없다고 한 그 주부터 그 다음주까지 그 친구 인스타 스토리에는 친구의 남친과 함께 하루종일 놀고먹은 사진들이 올라와있었습니다.

음식사진부터 커플링, 인생네컷, 먼곳에 여행까지 갔다오며 놀았더라구요. 그주에 한번만난 것도 아니고 세번 이상을 그렇게 놀았습니다.

솔직히… 조금 서운해요. 물론 남자친구가 먼저겠지만 그 친구가 선물은 안줬다는 것보다 저한테 그냥 남자친구랑 데이트비용이 조금 들 것 같아서 다음에 줄게 하면 될걸 내가 돈이 없어서 다음에 줄게 라고 말하면서 제가 볼거 뻔히 다 아는 인스타 스토리에 그렇게 올린다는것과 결국 까먹었다는게…

제가 너무 쪼잔한 걸까요… 손절하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다른 부분에서는 너무 괜찮고 좋은 친구입니다. 딱 저거 하나가 걸려요.

친구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야 좋을까요…?

 

- 말꺼내지 말고 다음부터 님도 생일챙기지 않으면 됩니다. 이미 그친구는 챙겨주지 않음으로써 메세지를 전한겁니다. ’남친이랑 놀돈은 있지만 너 생일챙겨줄 돈은 없어‘라고 말한것이든, ’생일선물 주고받고싶지않다’라는 뜻이든요. 다른면에서 괜찮다는게 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싫어하는 면을 드러나게 하지 않는 식으로만 만나시거나, 대놓고 얘기해서 연을 끊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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