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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예비 시댁에서 하룻밤?

웃긴거수집왕 2023. 1. 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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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은 오래 만났고 결혼을 약속한 후로는 명절이나 생신날에 같이 양가 집안에 방문하고 아무 날 아니어도 가끔 밥 먹고해서 그렇게 크게 불편하진 않고 어느정도 친근한 사이입니다 이 부분은 불만이 없는데 저번 명절 전 날 남친네 어머님이 자고 가~해서 남자친구가 알아서 컷 해줘가지고 자고온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이번 설에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겠구나 생각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하루 자고와야될거 같다고해서 나는 설 당일날 친적분들 오셔서 안 된다하니 금요일 밤에 가서 토요일날 오자고하더라고요 그래서 친척분들이 안 오셔도 난 못 잔다하니 이유를 묻길래 엄마가 결혼 전이라 반대하신다하니 바로 알았다고 혼자 다녀올테니 대신 전화 한 통 해달라고 설 지나고 다음주 주말에 따로 찾아뵙자하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자고 가자는 이유는 며칠 전에 저도 남자친구한테 들어서 알고있었습니다 어머님이 큰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았는데 희귀병이었고 지금으로썬 고칠 수 없고 대신 평생 약 먹으면서 미룰 수는 있다고 들었고 자기 엄마 앞에서는 모르는 척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도 제가 잠은 못 잔다고 말한게 너무 매정한걸까요?

솔직히 하룻밤 자는거 별거 아닙니다 그치만 저도 그렇고 저희 부모님도 결혼 전에는 시댁이든 처가댁이든 가서 자는거 아니다라는 생각이고 남자친구네는 친하게 지내자는 분위기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아프시다하니 마음이 좀 약해지긴하는데 하..ㅠㅠ 거기다 설날까지 껴있으니 마음이 더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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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근데 남친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쓰니도 엄연히 부모님이 계시고 명절을 쇠는데 남자엄마가 원하면 쓰니는 다 들어줘야 하는건가요? 이건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예요. 명절에 양가에 번갈아 먼저 가자고 결혼 전에 미리 얘기 해놓으세요. 남자어머니가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긴병에 효자 없으니 나는 내가 꾸준히 할 수 있게 조금씩 조금씩 신경 더 써드리겠다. 널 사랑하는 만큼 내가 알아서 할테니 나한테 강요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나도 부모님 있는 사람이라고. 사람 가는데 슌서 없다고 하는데 나도 연세 드신 내 부모님께도 후회 없이 잘하고 싶으니 각자 부모님께 우선 알아서 효도하고 서로의 도움이 필요할 때 얘기하자고 정리하세요. 남자가 벌써부터 대리효도를 시키네요.

 

2.  ㅋㅋㅋㅋㅋ 아니 예비시모 아픈게 쓰니탓이에요??? 예비시모 아픈 거랑 쓰니가 뭔 상관이라고 와서 자라마라 입니까?? 설마 자기엄마 아프니까 쓰니더러 와서 명절음식을 준비하라는건 아니겠죠???????

 

 3. 결혼전에 자고 가라는건 무례한겁니다. 님이 가족도 없는 고아도 아니고 얼마나 만만하고 쉽게 보였으면 명절에 자고 가라고 하나요. 상견롄를 하거나 식장잡은것도 아니고요. 결혼은 식장까지 가야 결혼하는겁니다. 10년 사겨서 결혼까지 가는 커플 많지 않아요. 어머님께는 따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만 하는게 깔끔합니다

 

4.친하게 지내자는 건 좋지만 님 집은 명절 안쇠요? 남친이 벌써부터 너무 자기집 위주인데 아무리 편하게 해준다 해도 며느리 입장에선 마냥 편하진 않은데 남친이 그 부분 배려해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길 결혼 후 생각하는 효도의 범위, 명절일정, 휴가나 시댁방문 횟수 등 온갖 불편한 얘기 다 얘기 나눠보고 결혼하세요 제 지인도 시어머니 우울증이어서 집안이 시어머니 위주로 돌아가는 집과 결혼했는데 주말마다 시댁, 휴가도 시댁과 안가면 온 식구가 며느리만 나쁜 X 만들어 고생하다 이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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